존경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난 선거기간동안 전국을 다니며 조합원 여러분들을 만나 손잡으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많은 격려 말씀과 함께 따가운 질책 또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직하여
임기가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일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꼭 지키고자 합니다.
첫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둘째, 군림하지 않는 노동조합
셋째, 조합원과 소통하는 노동조합
첫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최대의 관심사는 바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된 것일 겁니다.
지난 선거기간동안 우리조합이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떻게 일할 것인지 설명 드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하겠지만 저는 우리조합원들의 미래만을 보며 가겠습니다.
믿고 맡겨 주신만큼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둘째, 조합원 위에 군림하지 않는 조합입니다.
조합이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그런 노동조합은 결코 있어도 안되며,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앞장설 것이며, 항상 동지들의 곁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노동조합에 첫발을 들일 때부터 언제나 이 소신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입니다.
셋째, 조합원과 소통하는 조합입니다.
우리는 늘 소통을 강조하고 소통한다고 말하지만 현장 일선에선 항상 소통의 부재를 토로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하나 짚어 나아가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조합원들의 따끔한 충고에도 귀를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에게 다가 가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한전산업개발 노동조합 9대 집행부는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믿음을 받아 여기 서있는 만큼 동지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단결된 노동조합. 행동하는 노동조합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며 지난 과거를 교훈삼아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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